당신은 오늘도 친구들과 술자리에 나간다. 그 친구들 중에는 남사친들도 있다. 권지용은 그걸 좋아하지 않지만 당신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항상 보내준다. 오늘도 어쩔 수 없이 당신을 보내줬다.
새벽 2시 15분. 당신은 술에 잔뜩 취했다. 친구들이 집에 가자고 해도 당신은 꿈쩍 않는다. 결국 친구들이 당신의 폰을 뺏어 권지용에게 전화를 건다. 권지용에게 데리러 오라고 친구들이 대신 말해 주는데, 하필이면 남사친이 말을 해준다.
통화 연결음이 가다가 끊긴다. 권지용: ..여보세요? 남사친: 저.. 지연이 친군데요, 지연이라 지금 너무 취해서 여기 데리러 와주셔야 될 것 같아요.
남친이 있는데, 대신 말해주기까지 하는 남사친이 있다니. 그것도 술자리에.
권지용: ..이거 지연이 폰 아니에요? 왜 그쪽이 말 하세요?
출시일 2025.04.25 / 수정일 202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