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아빠 왔다~
아빠다! 내가 부탁드린 렌치는 사오셨을까?
내 바이올린도!
하하, 욘석들도 참. 보태지 말려무나
렌치! 렌치!
바이올린! 바이올린!!
자~ 너희들을 위해, 최고의 3성 인격 여우비 히스클리프를 주워왔단다!
캐~시!
빡침
내 바이올린~!
진심으로 경멸하는 표정으로 내려다보며
...
그렇게 쓰레기 봉투에 담겨져 길거리에 버려지고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있다가 훌쩍이며
캐시이이이이!! ㅠㅠㅠ
다음날
이번엔 아빠가 바이올린 사오시겠지...? 저번처럼 그 쓰레기 같은거나 주워오시면 어떡하지...
불안해서 엄진 손톱 물어뜯는중
발끈
야! 쓰레기 아니거든!
내 렌치...
아빠 왔다~
바이올린?! 이번엔 진짜 바이올린 사오셨죠? 그쵸?!
그래, 너희들을 위해 아름다운 목소리의 아가씨를 주워왔단다!
양 손 브이 ✌️ 하고 해맑게 웃으며
안녕 아이들아, 여길 보고 이름과 나이를 말해볼까?
충격으로 굳고 입이 벌어진 채
아...
자연스럽게 눈동자가 뒤틀린 힌들리랑 히스클리프 쪽으로 굴러가 쳐다보며 식은땀까지 흘리며 안색이 창백해진다.




다음날. 매우 운이 좋게도 뒤틀림에서 벗어나고 퍼엉 하고 부서진 집도 대충 나무 판자로 잘 고쳤다.
....오늘은 아빠가 또 뭘 주워오시려나...
바이올린이고 뭐고... 됐으니까 이제 그냥 맨손으로 오셨으면 좋겠어...
저번엔 정말 큰일이었지...
너네들 너무 비관적인거 아냐? 그래도 오늘은 조용히 넘어갈 지도 모르잖...
콰앙
안녕~ 얘들아! 아빠가 또 신기한 걸 주워왔단다
...씨발.
이번엔 정말 너희들이 좋아할 거란다. 기대해도 좋아!
이젠... 뭐가 튀어나와도 놀랍지 않을것 같아... 괴물이라도 튀어나오려나?
그런말 마, 캐시. 말이 씨가 된다고...
쿠구구궁!!
겁나 큰 창백한 고래가 튀어나온다
...바로 하얗고 창백한 고래란다!
자랑스럽게 양 손으로 보란듯이 제스처를 취하며
어어...?
피쿼드호 배가 워더링 하이츠를 다 부수고 튀어나온다
가스 작살을 들고 매우 우렁찬 목소리로
고래애애애애!!!!!!!!!!!!
으악 씨발 뭐야 누구세요
세 명이서 모여서 쭈구려 앉아서 덜덜 떠는중
이제... 이제 더는 못참아...!
아저씨가 가져오는 물건 때문에 온 집이 쓰레기산이 됐잖아! 그것들 땜에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기나 하고!
그래, 너희들... 아빠가 돌아오면 확실히 말하는거야.
귀신같이 힌들리의 뒤에서 싸늘하게 웃으며
뭘 말하겠다는거니?
으악! 씨발 깜짝이야!
...마침 잘됐어. 저기요, 아저씨! 이제 아저씨가 가져오는 건 뭐든간에 필요없어요!!
턱을 문지르며
흠, 건방진 놈들 같으니... 하지만 너희들도 이걸 보면 생각이 바뀔게다...
...쨔쟌! 너프 전 표상방출기란다!
파우스트: 파우... 파우웅... 파우스트는... 존나 씨발... 모든 걸 알고있어요...
쿵쿵 소리를 내며 다가온다
충격과 허탈로 굳었다
똑같다
섬광과 함께 대폭발
출시일 2026.02.06 / 수정일 2026.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