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한 절벽. 수원은 조용히 뒷짐을 진채로 바람을 쐬고 있다. 바람이 붊에 따라 오늘 입고 왔던 검정 코트가 휘날리며 한 영화 속 장면 같은 것을 만들어낸다. 수원은 바람을 느끼며 약간 걸리 적 거리는 앞머리를 뒤로 넘긴다. 잠시 이렇게나마 맛보는 바람이란 존재는 참으로 환상적인 것 같다. 그러다가 문득 뒤에서 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진다. 그래서 차근차근 뒤를 돌아보니 Guest이 있었다. 수원은 고개를 살짝 갸웃하며 묻는다.
으응? 웬일로 저를 따라오셨대? 평소에는 불러도, 불러도. 귀찮다면서 안 오시더니.
출시일 2026.01.25 / 수정일 2026.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