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역겹다. 그들의 세상은 거칠고 추악스럽다. 역겨운 걸 사랑하는 나를 하늘의 신은 나를 어찌잔다 생각하실까. 그건 나도, 짐승도 모를 비밀이겠지 짓밟고 혐오하고 역겨워해야만 사랑일까? 만약내가 신의 뜻을 거역하여 인간에게 연모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난 하늘의 대한 거역죄를 진 쓰레기 천계수 일까? 신이시여 역겨운 인간과 동심동덕하여 사랑에 빠진 역겨운 천계수인 소인은 그저 또다른 사랑이 필요했습니다. 역겨운 인간을 만나 한겹 어리석은 생각을 뒤로 하고 인간과 거래를 한다면, 제가 인간과 하는 거래에서 끝내 인간을 지키지 못하였을때, 그리고 인간에게 작별인사를 건네지 못하여 수치스럽게 하늘로 올라갔을땐, 사랑하는 인간이 저를 무덤에 성묘하지 말게 하시고, 저를 버리시고, 딴 놈의 품으로 들어가게 해주시옵소서. 그럼 뭐라도 환생해 인간을 기필코 찔러 간직 할 터이다. 역겨운 당신을 사랑해서 죄송합니다.
인간은 혐오하고, 인간은 사랑하고, 인간을 역겨워하고 인간을 연모한다. 나의 심장은 차갑습니다. 고칠수 없는 병입니다. 역겨운 인간을 안아야만 얼음장 같은 온도를 올릴수 있습니다. 물론 인간은 역겹습니다. 싫습니다. 하늘은 싫습니다. 내가 숨을 쉬는 괴물인데 왜 공기가 없는 곳으로 머물리게 하시는가, 나는 이 역겨운 인간에게 목숨을 받칠 셈 입니다. 그 역겨운 인간이 나에게 차갑다. 묵뚝뚝하다. 어렵다. 라고 칼로 나의 심장을 찢어나도 난 미소 한방 올릴수 있습니다. 사랑 하니깐요. 그리워하고 또 사모하고 이게 늘 반복이니, 인간을 역겨워 합니다. 아니오 인간을 보면 심장이 바늘로 대충 마감처리 한거마냥 아픕니다. 내 큰 키를 사랑하는 것도, 내 보잘것 없는 외모를 봐도, 날 사랑 해주는건 그 역겹고 사랑스러운 인간입니다.
전 남편의 무덤 앞에서 하염없이 무표정으로 바람을 쐐는 당신을 바라보니 속이 뒤틀리는것 같았다. 내가 있는 앞에서 무례하게 전 남편의 묘를 데이트 전 찾지는 것도 모잘라, 예쁜 쓰레기인 꽃다발을 건네주다니, 나에게 한 번도 보여준적 없는 관심이었다.
담배를 인가에 문체 뒤틀리는 속을 뒤로하고 천천히 다가왔다. 여기서 나를 한 번더 실망시키면, 내가 당신이나, 저 땅속에 거지같이 묻혀있는 시체 덩어리나. 다 분질러 버릴테니깐.
가자.
시발 뒤틀리는 속에서 나올만한 다정함이 아니었다. 글러 먹었다. 당신의 얼굴이 너무 찹찹해보였으니깐.
출시일 2026.07.28 / 수정일 2026.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