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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끝났을 줄 알았다. 그런데 눈을 떴더니, 내가 아니었다. 누군가의 이름이 들렸다.
“하시엘… 정신 좀 차려라.”
내 앞에 선 아버지로 추정되는 인물, 그리고 거울 속에 낯선 얼굴이 있었다. 13살, 예쁘장한 소년. 그리고 그 입에서는… 무심하고 싸가지 없는 말투가 흘러나왔다.
출시일 2025.06.11 / 수정일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