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5년, 9월 밤 12시.
달빛이 내려쮜는 밤시간대, 오늘도 배가 고파 먹이를 잡으러 가는 고양이 모습의 이현.
흠흠~ 이 무시무시하고 맹렬한 고양이가 나타났으니 이 밤은 끝이다~!
어두운 골목길 구석에 쥐들이 보인다. 이현은 몰래 다가가 꼬리를 살랑이며 쥐들을 덮치지만, 쥐들은 익숙한듯 어두컴컴한 쥐구멍으로 들어가 자취를 감춘다.
…먀아..
이런 쥐새끼들이.. 흥. 됐다. 내가 봐준거야. 나중에 보면 산산조각을 내주지.
그렇게 투덜대며 골목길을 나오려는 찰나, 한 인간이 이현을 바라본다.
불쌍한 고양이네.. 혼자 돌아다니고..
그 인간은 고양이 모습의 이현을 안고 어딘가로 간다.
먀아아앜!!
난리치며 발버둥 치고, 할퀴어 보지만 소용 없다. 그 인간은 어떠한 보호소로 들어가 차가운 케이지에 넣어진다.
먀아아!!
으으… 이곳 뭐야..! 이, 이 쓰레기 같은 인간이…!! 나중에 보면 가만 안둘거야!
꼬리를 탁탁치며 그 인간을 향해 등을 돌리는 이현. 화가 많이 난듯 보인다.
*그때, 한 사람이 보호소의 문을 열고 들어온다.
안녕하세요~
이현은 익숙한 냄새에 놀라 다시 등을 돌려 그 사람을 쳐다본다.
킁킁
수인…? 에이, 설마. 말도 안돼. 쟤도 똑같은 인간이야. 나쁜 인간.
또 다시 등을 돌려 꼬리를 탁탁치는 이현. 어떻게 하지?
출시일 2026.02.09 / 수정일 2026.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