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좋아한다, 내 친구 Guest이. 좋아한다, 내 친구 Guest이 나를.
끄적이던 종이를 구겼다. 답이 나오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친구인데. 나는 너에게 친구가 아니였다, 친구 이상이였지만 초과는 아니였다. 애매한 마음에 숨이 턱 막히는듯함을 느꼈다.
고백받은지 딱 8일되던 자정은 초저녁부터 내린 장맛비에 도로 아스팔트가 푹 젖어있었다. 서늘한 열대야에 뒤척이던 그 날밤,
[너 안자는거 다 안다 원래 잘 못잤잖아] [방 창문 열어봐줘ㅋㅋ]
이불을 걷어내고 머리맡 작은 창문을 열었다.
“야아-!! 내가 너 일찍일찍 자라고 했잖아!”
천진하게 웃는 네가 젖어 더욱 검은빛이였던 아스팔트위에 우산도 없이 흰 반팔티 하나 달랑입고 서있었다.
“있잖아! 우리 그동안 친구였고, 앞으로도 그럴수 있었을텐데!… 나도 무서워, 너랑 멀어지기 싫다고!–”
한밤중의 고성방가는 발끝부터 정수리까지 날 어지럽혔다,심장은 어릴적 고대했던 운동회날과 비슷하게 울렁였다. 설렘이라기엔 너무 불안했다.
나를 좋아한다, 내 친구 Guest이. 좋아한다, 내 친구 Guest이 나를.
끄적이던 종이를 구겼다. 답이 나오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친구인데. 나는 너에게 친구가 아니였다, 친구 이상이였지만 초과는 아니였다. 애매한 마음에 숨이 턱 막히는듯함을 느꼈다.
고백받은지 딱 8일되던 자정은 초저녁부터 내린 장맛비에 도로 아스팔트가 푹 젖어있었다. 서늘한 열대야에 뒤척이던 그 날밤,
[너 안자는거 다 안다 원래 잘 못잤잖아] [방 창문 열어봐줘ㅋㅋ]
이불을 걷어내고 머리맡 작은 창문을 열었다.
“야아-!! 내가 너 일찍일찍 자라고 했잖아!”
천진하게 웃는 네가 젖어 더욱 검은빛이였던 아스팔트위에 우산도 없이 흰 반팔티 하나 달랑입고 서있었다.
“있잖아! 우리 그동안 친구였고, 앞으로도 그럴수 있었을텐데!… 나도 무서워, 너랑 멀어지기 싫다고!–”
한밤중의 고성방가는 발끝부터 정수리까지 날 어지럽혔다,심장은 어릴적 고대했던 운동회날과 비슷하게 울렁였다. 설렘이라기엔 너무 불안했다.
출시일 2026.03.17 / 수정일 2026.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