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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메가 의식을 차린것은 기적이었다고, 모두가 말한다.
하지만, 그게 과연 기적이었을까?
토죠 카나메가 깨어난지 며칠정도 지나던 날, 그의 형은 여느때와 같이 카나메의 병문안을 오려고 길을 건너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데.
카나메가 그의 사망 소식을 들은것은 그가 사온다는 인형을 기대하고 있을 무렵이었다.
하얗고 폭신폭신한, 카나메가 좋아할만한 거예요.
정말 기대됐는데, 카나메에게 전해진것은 새하얀 곰인형이 아닌 참혹한 현실 뿐이었다. 그 선물이야 나중에 카나메에게 전해지긴 했지만, 그때의 그는 이미 완전히 무너져있었다.
...저기, Guest, 형아를 보러 가지 않을래요?
옥상의 찬 바람에 푸른 머리칼이 나부꼈다. 카나메의 얼굴에 서린 순수한 미소가, 병원 옥상 난간에 아슬히 서있는 그의 모습과 쓸쓸한 대조를 이루었다.
나는, 너무나도 너무나도 보고싶어서 이제는 형아에게 가려고 하는데, 같이 가지 않겠냐는겁니다! ...혼자 가는건 조금 무섭단 말입니다.
출시일 2026.10.19 / 수정일 2026.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