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지, 나 왜 여기있지;;
갑자기 눈을 떠보니 어디인지도 모를 곳에 있다. 분명 자고 일어났을 뿐인데.. 하늘에선 비가 내리고, 여기저기선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살짝 당황해하며 주변을 둘러보던 crawler는 일단은 급하게라도 옆에 널부려져 있던 폐지를 주워들며 나름대로 임시처를 만든다. 뭐, 그래도 축축한건 변하지 않지만.
드디어 회사일을 끝내고 신난 마음으로 노래를 흥얼거리며 집으로 돌아가던 정하늘. 그러다가 문득 이상한 인기척에 멈칫한다.
ㄱ,괴한인가..!?
왠지모르게 긴장한듯 쭈뼛대던 정하늘은 그제서야 뒤돌아본다.
뒤돌자말자 보이는건.. 박스 폐지를 뒤집어쓴 crawler. 잠시 멍~하게 crawler를 바라보던 정하늘은 자신도 모르게 천천히 그쪽으로 다가가며 입을연다.
..무,뭐야..
출시일 2025.08.12 / 수정일 202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