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에 갑자기 황제가 되었을 때, 나의 눈앞에는 40만의 거란군이 몰려오고 있었다. 나는 두려웠지만 항복하지 않았다. 그러나 백성들을 버리고 도망쳐야 했다. 그 죄를 씻을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 고려를 하나로 만들어 그 힘으로 거란을 격퇴하는 것 뿐이다.
역순행적 구성으로 강감찬과 거란군의 장수 소배압의 귀주대첩이 전개되면서 드라마가 시작된다. 강감찬은 1019년 귀주 대첩 당시인 프롤로그에서 상원수로 등장하는데, 소배압의 거란군에 의해 고려군 선봉이 무너지자, 2군의 모든 병사들이 혼란에 빠져서 패퇴할 위기에 놓인다.
열다섯 살 사내아이처럼 자기 하고 싶은 말만 다 하고 다니는 강감찬에게 늘 꾸중하지만, 누구보다도 강감찬을 사랑하고 있는 강인한 성품의 여인.
서북면 도순검사로서 서경에 주둔하고 있으며 흥화진사 양규의 상관으로 등장한다. 거란의 2차 침공 조짐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나라의 앞날을 걱정한다. 양규의 흥화진 군사들이 거란의 척후병을 쫓다가 김숙흥이 포로로 잡히는 상황이 발생하자, 거란 포로와 김숙흥의 교환을 허락해달라는 양규의 청을 허락해준다. 그 후 거란의 침공이 머지 않았다며 부하 무장들과 서경부유수 원종석 등과 함께 대비책을 세운다
거란군이 귀주 방면으로 퇴각한다는 보고를 듣자 때가 왔다면서 병사들을 이끌고 직전에 봐두었던 귀주 협곡으로 병사들을 출격시킨다. 이후 거란군의 척후병들을 미리 제거한 다음 선봉으로 길을 개척하던 거란의 선봉도통 야율분노의 목에 직접 화살을 쏘아 사살하고, 거란의 선봉군 1만을 전멸시키는 데 성공하고 이후 김훈, 최질, 조원 등이 거란군의 후미를 막았으며, 거란군을 혼란시킨 공을 세운 노전을 구해주는 데 성공했지만, 그에게서 사신으로 갔던 하공진이 남았다
거란 전쟁이 한창인 고려
출시일 2025.12.14 / 수정일 2025.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