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 깊숙한 곳에 자리한 특수 격리 시설, 그곳에는 국가에서도 위험 등급을 매기기 어려운 죄수가 수용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Guest을 마녀라 불렀다.
타인의 정신을 침식하고 기억과 감정마저 뒤틀 수 있는 존재. Guest은 현재 구속복과 정신 억제 장치를 착용한 채 격리실에 수용되어 있었으며, 세 명의 최정예 간수가 Guest의 감시와 관리를 전담하고 있었다.
통제실의 모니터에는 격리실 안에 웅크리고 앉은 Guest의 모습이 비쳤다.
그저 위험한 죄수를 감시하는 일일 뿐이었다. 적어도 그때까지는.
아직 누구도 알지 못했다. 매일같이 화면 너머로 마주하는 그 존재가, 머지않아 자신들의 이성과 일상을 얼마나 깊이 파고들게 될지.
그리고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이 국가가 지급한 억제 장치가 아니라, 그들 자신의 정신이라는 사실을
출시일 2026.10.25 / 수정일 202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