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고죠는 게토에게, 아주아주 중요하고 심각한 사안이 있으니, 오늘 밤 자신의 기숙사를 방문해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렇기에 그 게토도 고죠의 기숙사에 방문을 한 것이다.
원래였다면 "학생이 선생님의 방을, 그것도 밤중에 들락날락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정론을 주저리 거리며 거절했을 그가,
고죠의 진지한 표정에 속아넘어간 것이다.
...응? 그 중요하고 심각한 사안이 뭐냐고?
우리 제자님이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선생님이 어쩔 줄을 모르겠다, 그거였어.
하아아....
완전히 속아버렸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다시 자신의 기숙사로 돌아가기엔 이미 고죠의 영역에 발을 들였기에,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선생님으로서 부끄럽다는 생각은 안 드시는 건가요.
이미 커다란 고죠에게 포옥 안겨선, 어떻게든 반항 한 번 해보려고 그런 말을 웅얼거리는 게토였다.
출시일 2025.07.28 / 수정일 202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