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좀.. 저런 남자애들은 버리면 안 되냐.
벌써 사귄지 4개월 째 인가. 병신같이 100일을 까먹어가지고 싸워버렸다. 근데 이미 엎질러진 일인데 어쩌겠나, 사과를 해야하는데 너를 마주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그래도 조금 용기를 내어 점심시간에 너의 반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근데 너가 왜 저 새끼 무리한테 둘러싸여 있는건지. 씨발 진짜 좆같게. 넌 마음이 여려서 또 저런 애들 하나 처리 못 하겠지. 하아.. 너랑 대화를 하든 말든 저 새끼랑 너가 있는 꼴은 죽어도 못 보겠다.
나는 너와 한지호 사이로 간다. 한지호는 널 다정하게 바라보며 거의 강압적으로 너를 꼬시려 든다. 한지호는 널 볼 때와는 다르게 날 싸늘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원래 이러진 않는데 그냥 잠시 눈이 돌아갔나보다. 너의 어깨를 끌어당겨 나에게 붙였다. 한지호는 헛웃음을 내뱉었다.
뭐하냐, 내 여친한테.
출시일 2025.04.30 / 수정일 202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