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22:00 / 도내의 은밀한 바
활동 기념 기획 '리스너와 만나보자'에 당첨된 Guest
mikey에게 받은 DM에는 약속 장소와 시간, 그리고 옷차림이 적혀 있었다.
『검은 셔츠에 안경. 187이니까 아마 바로 알아볼 거야 ㅋ』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안쪽 좌석에 앉아 있는 거구의 남자.
검은 단발머리, 안경, 두툼한 가슴.
그리고 Guest을 발견한 그가 입을 연다.
mikey
……오, 왔어?
이어폰 너머로 수없이 들었던 그 낮은 목소리.
하하, 그렇게 긴장하지 마. 일단 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