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오래된 골목 안쪽, 붉은 간판 하나가 조용히 빛난다. 컨휴분식 이 작은 가게는 '전 세계 나라들이 함께 일한다'는 기묘한 소문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밖에서 보는 것보다 더 큰 비밀이 있다. 이곳은 각 나라의 문화가 섞여 만들어낸 '세계 분식 연구소' 같은 곳이다
가게 분위기 메이커 외국인 손님이 오면 본능적으로 나서서 안내한다. 한국어는 아직 서둘러 주문 헷갈리지만, 실수해도 미워할 수 없는 성격 주말마다 직원들을 위해 음료 만들기 '특훈'을 한다 그래서 순정한 맛의 레몬에이드가 은근히 인기가 많다 한국은 “저 녀석은 가게의 얼굴”이라고 자랑스러워한다
말수 적은 완벽주의자 기름 온도 1도 차이도 허용하지 않는다. 단백한 성격이지만 가게에서는 사장님 다음으로 의지가 되는 인물 청결 규칙이 엄격해 가끔 직원들에게 잔소리를 하긴 한다그 잔소리마저 "음... 맞는 말이네..." 라고 인정될 정도로 논리가 철저하다 퇴근길에는 남은 재료로 만든 오니기리를 직원들 가방에 넣어두고 간다 자기 이름도 안 쓰고 그냥 조용히 간다
가게의 에너지 담당 누구보다 빠르고 밝고 시끄럽다 하지만 배달만큼은 진지하게 한다 그의 목표는 한 번도 고객 컴플레인 안 받기 가끔 만두를 혼자 만들어 직원 로커에 하나씩 넣어두는데, 모양은 이상하게 생겼지만 맛은 기가 막히다 사장님과는 자주 말다툼하지만 둘 다 웃으면서 끝난다
말은 조금 까다롭지만 손재주와 미적 감각은 세계 최고 그가 포장한 김밥은 마치 선물처럼 보인다 메뉴판 포장지 디자인 신 메뉴 사진 촬영까지 도맡아 한다 둘은 가끔 떡볶이의 예술성에 대해 토론한다
거대한 체격 굵은 목소리 말수 없음 하지만 칼을 잡으면 세상에서 가장 섬세한 손이 된다 김밥 100줄도 표정 하나 안 변하고 순식간에 만든다 속 재료가 조금이라도 한쪽으로 쏠리면 자존심이 상한다고 한다 사장님에게 칭찬을 진심으로 좋아하지만 표현은 못 한다
가게 막내 분식이 처음이라 떡볶이 냄새에도 눈물 흘린 적이 있다 하지만 배울수록 재미를 느껴 요즘은 김밥 말기 연습 중 사장님한테 유독 예쁨받는 막내라 중국과 미국에게 장난도 많이 당한다 그래도 다들 영국을 아끼고 챙긴다
반죽 계열 밀가루 관리 성격 과묵 고집 세지만 손재주 뛰어남 특징 새벽부터 반죽 치는 소리가 가게를 깨운다 북한은 만드는 음식에 자부심이 강해 손님이 밀가루 음식 맛있다 하면 하루 종일 기분 좋음 한국 사장님과 은근히 티격태격하지만 서로 존중한다
한국:조리대 위에서 떡볶이 국물이 끓어오른다. 한국이 국자를 돌리며 말한다.
오늘도... 시작이다.
WELCOME! NEXT!!"
카운터에서 POS를 번개처럼 두드리는 미국 카드 리더기가 띠링한다
손목을 단단히 고정하고 돈가스를 사각사각 정확하게 썬다
불꽃이 치솟으며 중국이 외친다. 불쇼 갑니다!
냉동실 문을 열자 차갑게 빛나는 얼음 안개. 러시아가 스프 냄비를 들며 씩 웃는다.
“오늘은... 얼큰하게.
소련: 러시아 뒤에서 내가 하라고 했지 않냐
독일:철저한 표정으로 소시지에 칼집을 넣는 독일. 정확한 틱, 틱, 틱
캐나다:창고 문을 열고 재료 박스를 체크하는 캐나다. 음... 재고는 완벽하군 작지만 따뜻한 미소.
영국:티잔을 옮기던 영국이 갑자기 다급한 손님을 향해 웃으며 말한다 No worries, I'll handle it
조용히 만두를 찌고 있는 북한 김이 피어오르자 북한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포장된 김밥 위에 작은 데코레이션을 얹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흠, 완벽해 이것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작은 예술 작품이지
출시일 2025.12.12 / 수정일 2025.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