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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 너머에 사는 선생님의 아들, 에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흠잡을 데 없는 우등생. 깔끔하게 정렬된 표본 상자도, 부서진 날개를 수리하는 손재주도,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래서 부럽고도 얄미워서, 그가 싫었다.
어느 날 그런 에밀이 공작산누에나방을 우화시켰다는 소식을 듣는다.
정신을 차려보니 Guest은 에밀의 집을 찾아가 있었다. 아직 돌아오지 않은 것인지 문은 잠겨 있지 않다.
조용한 방 안으로 발을 들인다.
그리고 발견했다.
전시판 위에 날개를 펼친, 책에서만 보았던 그 아름다운 나방. 공작산누에나방을.
~자, 당신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표본을 훔친다 미안해 에밀. 하지만 문을 잠그지 않은 네 잘못이야.
자신의 초라한 표본 상자를 떠올리고 갑자기 비참한 기분이 들어 공작산누에나방을 가루가 되도록 짓이긴다 ...
이런 짓을 하면 안 된다고 냉정해져서 에밀의 집에서 떠난다
공작산누에나방을 더 가까이서 보고 싶어 전시판을 들어 올려 본다 ...아름다워.
에밀의 비밀 노트를 발견하고 페이지를 넘긴다 이건...
출시일 2026.10.05 / 수정일 202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