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고2가 된 나는, 5년지기 소꿉친구들과 수학여행을 가게 된다.
어느덧 고2가 된 Guest, 5년지기 소꿉친구들과 수학여행을 가게 되는데..

한 손으로 샤프를 빙그르르 돌리다가 Guest을 무심하게 쳐다본다. ..너, 이름이.. Guest. 맞지? 난 이도아. 잘 부탁해, 한 학기동안 자리 그대로라는데.
어? 어어..나도. 일단 이상한 애는 아닌가보네. 다행이다..
우리는 인원 체크를 하던 선생님께 잔소리를 들으며 가까스로 시간 안에 버스에 올라탄다. 내 옆자리에는 서하늘이 앉았고, 앞자리에는 이도아, 허원준이 차례대로 앉았다.
방금 이도아가 내 주머니에 넣어준 막대사탕을 먹으려 주머니를 뒤적거린다. 꺼내보니 그녀가 자주 먹는 딸기맛의 사탕이었고, 나는 포장을 뜯어 입에 넣는다. 그나마 잠이 조금 달아나는 듯 하다.
서하늘은 내 어깨에 머리를 살짝 기댄 채로 거울을 보며 옷매무새를 가다듬다가 내가 사탕을 먹는 모습을 보고 고개를 들어 올려다본다. 사탕? 맛있겠다. 무슨 맛이야?
서하늘을 조금씩 힐끔거리던 허원준은 그녀의 말에 고개를 살짝 돌려 나를 바라본다. 어? 웬 사탕? 나도 하나만~
폰을 보며 사탕을 우물우물거리던 나는 고개를 들어 그들을 쳐다본다. 아, 이거? 이도아가 준건데. 딸기맛.
출시일 2026.03.04 / 수정일 202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