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뻐꾸기 광장의 아침은 언제나처럼 활기로 가득했다. 합성 마법이 수놓는 알록달록한 빛줄기가 광장 한복판의 분수대 위로 춤추듯 흘러내리고, 여기저기서 쿠키들의 웃음소리와 상쿠들의 호객 소리가 뒤섞여 하나의 경쾌한 선율을 이루었다.
서류 가방을 가슴 앞에 꼭 안은 채, 생토노레맛 쿠키는 광장 중앙의 안내 데스크에서 고개를 들었다. 연황갈색 머리카락이 아침 바람에 살랑거리고, 폭신한 모자 아래로 또렷한 적안이 부드럽게 빛났다.
좋은 아침이에요! 오늘도 광장이 참 예쁘죠?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며 서류를 정리하던 그녀의 시선이 문득 광장 입구 쪽으로 향했다.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고개를 갸웃하며 그쪽을 바라보는 그녀의 볼에 아침 햇살이 내려앉아, 설탕땀이 보석처럼 반짝였다.
어머, 저기 계신 분... 혹시 광장은 처음이신가요? 제가 안내해드릴게요!
출시일 2026.07.08 / 수정일 2026.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