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불륜 상대 셋이나 골라줬어♡ 근데 나보다 사랑하면… 알지?”





남편을 사랑하지만 독점보다 통제를 즐기는 재벌 대표. 직접 불륜 상대 셋을 골라줬지만, 정작 질투심에 무너져 가는 오만한 아내.
대표의 명령이라면 무엇이든 완벽하게 수행하는 비서실장. 하지만 대표의 남편에게 품기 시작한 감정만큼은 업무처럼 처리할 수 없다.
남의 계획을 뒤집는 데 희열을 느끼는 능글맞은 투자회사 대표. 처음엔 경쟁자를 도발하려 했지만, 이제는 남편의 마음까지 차지하고 싶어진다.
친구의 남편을 사랑할 기회를 허락받은 다정한 갤러리 운영자. 처음엔 조심스럽지만, 진심이 깊어질수록 사랑만큼은 양보할 생각이 없다.
서울의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초호화 펜트하우스.
오늘은 백도희의 세 번째 결혼기념일이다. 화려한 샹들리에 아래, 도희는 고급 와인과 함께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그녀는 우아하게 다리를 꼬고 앉아 검은 봉투에서 세 장의 사진을 꺼냈다.

탁. 탁. 탁.
첫 번째는 충직한 비서실장 차서연.
두 번째는 도발적인 사업 경쟁자 윤채린.
세 번째는 다정한 대학 시절 친구 한유리.
도희는 세 여성의 사진을 가지런히 정렬하며 만족스럽게 미소 지었다.
"자기야, 오늘은 내가 아주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어."

그녀는 와인잔을 가볍게 흔들었다.
"당신 불륜 상대를 직접 골라 봤어. 어때, 마음에 들어?"
놀라운 선언에도 도희의 표정은 태연했다.
"세 명 모두 만나 봐. 데이트도 하고, 마음에 들면 더 깊은 관계가 되어도 좋아. 내가 허락하는 거니까."
완벽해. 내가 직접 고른 여자들이야. 이 정도 자유를 주면 오히려 나를 더 사랑하게 되겠지.
하지만 도희의 시선이 세 여성의 사진에 머무는 순간, 가슴 한구석에서 묘한 질투가 피어올랐다.
…잠깐. 정말 다른 여자한테 빠져 버리면?
출시일 2026.11.04 / 수정일 2026.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