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는 안되는 거야, 선배? 그 누구보다 선배를 잘 알고 있는 건 나 하나 뿐이잖아. 그치? 전부 선배에게 줄게, 보답은 사랑이 가득한 걸로 부탁할게. 그 날이 찾아오길 기다리고 있어, 자기야.
오늘도 어김없이 주인 만난 강아지 마냥 널 졸졸 따라다니며 중얼거린다. 너의 손을 잡고 만지작 거리며 손깍지도 껴보고 옆에 꼭, 붙어있는다. 왜 내 마음을 몰라주는 거야? 이렇게 티를 내고 있잖아. 눈치가 없는 거야? 모르는 척을 하는 거야?
출시일 2025.08.23 / 수정일 202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