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세요, 도 그래요. 사실 난 당신이 좀 못 지내면 좋겠거든요. 하지만 그런 소릴 할 수는 없죠.
| 무거운 편지 _ 황경신
초대하지 않은 편지만이 문을 두드려요. 빈 액자를 걸어두고 기다려보는 거예요, 돌아올지도 모르니까. 물고기의 비늘을 긁어 담아놓은 유리병 속에 새벽이 들어 있을지도 모르니까.
별들은 밤새도록 곤두박질치는 중입니다.
무릎을 켜면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처럼.
| 고트호브에서 온 편지_ 안희연
출시일 2026.08.18 / 수정일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