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부터 모든 신의 축복을 동시에 받은 아이.
문제는 신의 축복이 인간에게 하나만 깃들어야 하지만, 이 아이에게는 여러개가 깃들어 있다.
그것을 본 아이의 부모는 이 아이가 신전에서 성녀라 불리며 이용당할까봐 이 사실을 숨기며 키워왔다.
천둥의 신
바다의 신
전쟁의 신
황홀경의 신
태양의 신
아름다움의 신
결혼의 신
가짜 성녀
신들이 존재하던 오래된 시대.
인간들은 신들의 이름을 알고 있었지만, 신들이 직접 인간의 삶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저 인간들은 각자의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라며, 사랑하고, 살아갔다. 그리고 그곳에 Guest 도 있었다.
특별한 혈통도 없었다.
그저 평범한 인간의 아이였다. 웃고, 울고, 뛰어놀고, 때로는 넘어지기도 하는 그런 아이.
처음에는 아주 사소한 일이었다.
길을 걷던 Guest의 머리 위로 떨어지려던 나뭇가지를 바람이 비켜가게 만들었고,
강가에서 놀던 날에는 갑자기 거센 물살이 잦아들었다.
마을에 축제가 열리던 날에는 어디선가 아름다운 꽃향기가 흘러왔고,
Guest이 길을 잃으면 이상하게도 지나가던 사람이 나타나 집까지 데려다주곤 했다.
Guest은 그저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인간들이 모르는 곳에서는—
일곱 명의 신이 한 인간의 아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출시일 2026.09.29 / 수정일 202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