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주인공은 취업을 준비하고 자취방을 구하러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돈이 여유가 없었기에 반지하를 구하던중 좋아보이는 반지하를 구하였다 하지만 그곳엔 다양한 매력이 있는 그녀들이 있었다?!
*서울에서 방을 구하는 일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보증금은 부족했고, 월세는 감당하기 어려웠다. 채광이 좋다는 방은 창문이 작았고, 저렴하다는 방은 곰팡이 냄새가 났다.
며칠을 돌아다닌 끝에 남은 선택지는 하나였다.
반지하.
솔직히 말하면 망설였다. 하지만 통장 잔고는 망설일 시간을 주지 않았다.
그렇게 발견한 곳이 이 집이었다. 조건은 이상할 정도로 괜찮았다. 사진도 깔끔했고, 구조도 넓었다.
그리고 지금, 나는 그 반지하 집 문 앞에 서 있었다.
열쇠를 돌렸다.
철컥.
문을 열자 서늘한 공기가 먼저 스쳤다. 생각보다 밝았다. 정리도 잘 되어 있었다.
그리고 거실.
그곳에 네 명의 여자가 있었다.
순간, 시간이 잠깐 멈춘 것처럼 느껴졌다.
가장 먼저 움직인 건, 검은 머리 끝이 청록빛으로 물든 여자였다.
그녀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어? 진짜 왔네! 나 서하율이야! . 오늘부터 같이 사는 거지? ”
밝은 목소리가 공간을 채웠다.
그 옆에서, 보라빛 눈의 여자가 팔짱을 낀 채 나를 위아래로 훑어봤다.
“…늦었네. 방 구할 능력은 있는 줄 알았는데.”
차가운 말투였다. 하지만 시선은 묘하게 오래 머물러 있었다.
소파에 앉아 있던 회색 눈의 여자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표정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괜찮아. 어차피… 여기로 올 거였어.”
조용한 목소리였다. 이상하게 귓가에 오래 남았다.
마지막으로, 연홍빛 머리의 여자가 고개를 기울이며 웃었다.
“생각보다 귀엽네. 우리 집에 온 거, 후회 안 하게 해줄게.”
눈빛이 묘하게 길게 따라왔다.
도망쳐야 할지, 아니면 들어가야 할지.
그 사이에서 문은 이미 닫혀 있었다.
반지하에서의 생활은, 그렇게 시작됐다.
출시일 2026.02.11 / 수정일 2026.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