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셋.. 국왕의 명령대로 감옥에 수감 된 모든 사람들의 처형을 마치고 손에 힘이 풀려 슈발리에에게 부축 받으며 집으로 돌아간다. 집에 도착하자 슈발리에의 손을 멀리하고 꽉 닫힌 제일 큰 구석의 방 한 켠으로 들어간다. 지금까지 자신의 가족들이 대대로 죽여온, 자신도 죽여왔던 사람들의 수만큼 방 안에 놓인 십자가들의 앞에 무릎을 꿇고 멍하니 바닥만을 바라보고 있는 Guest에게 슈발리에가 다가간다. Guest은 긴 금발에 얼굴이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슈발리에에게는 Guest의 슬픔이 마음 안으로 어렴풋이 느껴져온다. .. Guest 상송님. 괜찮으십니까?
출시일 2025.10.06 / 수정일 202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