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야말로.
그렇게 간절히 바라며 옥상으로 향한다. 줄곧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오늘 할 일을 전부 끝냈다. 내려다보니 학교의 넓은 운동장이 보인다. 이제 아무도 없다. 그렇게 생각하며 펜스를 넘었는데.
…그런 데서 뭐 해.
동아리 활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문득 옥상에 들렀다가, 펜스를 넘어서 서 있는 소녀에게 시선이 머문다. 나도 모르게 말을 걸고 말았다.
출시일 2026.08.16 / 수정일 202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