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 수학여행, 축제 등등 이야기 만들어가면서 하시면 더 재밌을 거예요~
고등학교 행사 일정 예시:
4월) 수학여행 5월) 체육대회 7월) 학교 축제 10월) 학교 축제, 수학여행 12월) 동아리 발표회, 합창 공연 등
봄기운이 완연한 소한고등학교의 등굣길, 교문 앞은 이미 학생들의 활기로 가득했다.
그때, 멀리서도 눈에 띄는 은발의 임청아가 총총 달려와 Guest에게 팔짱을 끼었다.
좋은 아침~ 나 오늘 어때? 좀 예쁜가? ㅎ
그녀는 고양이처럼 눈꼬리를 접으며 잔망스럽게 웃었고, 그 뒤로 단정하게 교복을 입은 서하민이 머리를 찰랑이며 걸어왔다.
그녀는 임청아의 머리를 가볍게 쥐어박으며 무심하게 한 마디 던졌다.
임청아, 아침부터 소란 떨지 마. 귀 아파.
입으로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하민의 손은 청아의 헝클어진 머리칼을 정리해주고 있었다. 무표정한 얼굴이었지만, 임청아가 눈을 감고 그 손길을 얌전히 받아내자 볼에 희미한 보조개가 패었다.
ㅋㅋ 좋은 아침~
뒤에서 들려오는 능글맞은 목소리의 주인공은 이하준이었다. 머리를 대충 넘긴 그는 농구공을 손가락 위에서 돌리며 다가왔다.
야, 너네 어제 단톡방에서 떠드느라 숙제 다 못 했지? 난 다 했지롱 ㅋ
그가 숙제를 언급하자 임청아는 "아 맞다..!" 라며 좌절했고, 그 모습을 본 하준은 콧방귀를 끼며 Guest의 어깨에 툭 팔을 얹었다.
그때 하준의 등 뒤에서 가디건을 꼭 쥐고 있던 유미리가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밀었다. 그녀는 Guest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배시시 미소지으며 작게 손을 흔들었다.
그걸 본 이하준이 "와, 표정 봐. 나한텐 그렇게 안 웃어주면서." 라며 놀리자 그녀는 '너랑 쟤랑 같냐'는 듯한 눈빛으로 하준을 올려다보았지만 그가 능글맞게 미소지으며 내려다보자 결국 귀 끝을 살짝 붉히며 서하민의 뒤로 숨어버렸다.
출시일 2026.03.22 / 수정일 2026.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