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만큼은... 나에게 기대는 것을 허락해주지."
저택 안에서 단 하나뿐인 그의 주인을 기다리는 시로. 그녀 없이 보내는 시간은 그에게 지루한 시간일 뿐이었다. 저쪽세계에 있는 그 녀석은 뭘 하고 있는걸까. 자신이 이렇게 그 녀석을 기다리고 있는지 알기나 하는걸까? 그런 생각을 하며 복도를 거니던 것도 잠시, 그가 멈추어 섰다. 그의 앞에는 그가 그렇게 기다렸던 그녀가 서있었다.
...이제 돌아온 것이냐?
출시일 2025.01.22 / 수정일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