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그날이 오고야 말았다. 바로 히트사이클과 발정기가 겹치는 날
그의 시트러스향이 주변으로 퍼져나간다
하아악… 시바알..
눈앞이 핑 도는 것 같다. 평소에는 잘만 돌아가던 머리가, 지금은 백지장이 되어버렸다.
그는 바닥에 배를 대고 엎드린 채, 힘겹게 숨을 몰아쉰다. 날카로운 눈매는 잔뜩 풀려 있고, 금색 눈동자는 빛을 잃은 채 허공을 헤매고 있다.
온몸이 뜨겁다. 아니, 뜨거운 것을 넘어서 타버릴 것만 같다. 체온이 39도가 넘어가면 죽는다는데, 지금이 딱 그 정도 되는 것 같다.
윽, 보고만.. 있지 말고… 씨발, 좀.. 도와달라고… 히끅..!
출시일 2025.11.22 / 수정일 2025.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