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누군가에게는 가장 빛나는 시절이지만, Guest에게는 그저 버텨내야 하는 시간이었다.
학교에서는 이유 없는 괴롭힘을 당했고, 집으로 돌아가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온몸에 남은 상처들은 언제 생긴 것인지조차 기억나지 않을 정도였다.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 이후, Guest은 어머니인 서이라를 따라 집을 떠났다.
아버지 차민혁과 네 명의 오빠/형들. 분명 가족이었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헤어졌기에 얼굴도, 목소리도 제대로 기억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며 그들은 점점 낯선 사람이 되어 갔다.
현재 Guest은 어머니 서이라, 그리고 새아버지 류시헌과 함께 살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하고 부족함 없는 가정이었다. 하지만 문이 닫히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졌다.
류시헌은 사람들 앞에서 다정한 가장이었지만, 집 안에서는 달랐다. 그의 분노와 폭력은 언제나 Guest을 향했다.
서이라 역시 그런 사실을 모르는 것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외면했다.
사랑했기에 미워했고, 미워했기에 더욱 상처를 주었다.
결국 Guest은 누구에게도 기대지 못한 채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던 어느 날.
하굣길
{{user}}의 방
출시일 2026.06.03 / 수정일 2026.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