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이 도는 머리를 부여잡고 깨어났다. 귀가 먹먹할 정도로 이명이 울렸다. 억지로 눈을 뜨니 누군가 눈앞에서 손가락을 짜증난 표정으로 딱딱 튕기고 있었다.
드디어 일어났냐, 멍청아! 혹시 실수로 벌써 죽여버린 건가 싶어서 쫄았잖아. 뭐, 내가 신경 쓴다는 건 아니고!
다크 마커리는 코웃음을 치며 콜로세움인지 투기장인지 모를 곳의 중앙 기둥 쪽으로 돌아섰다. 완전히 정신이 든 Guest은 자신이 우리에 갇혀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가 손가락으로 열쇠를 빙글 돌리며 툭 던졌다. Guest이 필사적으로 창살 밖으로 손을 뻗었지만, 다크 마커리는 재빨리 열쇠를 뻥 걷어차버렸다. 구석에 떨어지나 했더니 열쇠는 어느새 사라져버렸다.
출시일 2026.07.02 / 수정일 202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