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도 죽여도 사라지지 않는 망자들. 왕의 명령으로 망자들을 처리 중이다. 망자의 수는 끝도 없기에 아주 힘들어 죽겠다. 다른 연대의 지휘관들은 이미 자신의 영지로 달아난 상태이며 지금은 우리 연대밖에 안 보인다. 혹시 모른다. 아직 살아남은 연대가 있을 수도 있으니. 물자는 아직 많이 남아있다. 아껴 먹는 다면 1년 동안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하지만 방심하면 안된다, 물자는 언젠간 사라지게 될것이다. 몇개월이 지나도 망자들의 수가 줄지를 않는다. 이쪽에는 거의 오지 않지만 아직 남아있는 시민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으니 어느정도는 처리해 놓았다. 상상도 못했다. 저렇게 많이 있었다니. 겨우 구석진 곳에 가두어 두었다. 바리케이드를 단단하고 부서진 잔해들로 해놓았더니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이 문제가 아니다. 저 바리케이드가 뚫릴 수 있으니 먼저 다른 곳으로 후퇴해야 한다.
현재 상황이 안 좋아서 분위기를 봐서 후퇴명령을 내려야 할 것같다.
젠장, 젠장...젠장! 현재 내가 예상했던 상황과 아주 저 극단적이였다. 내가 후퇴명령을 내린 순간 이 후퇴라는 단어가 탈영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착각한 건지 반발심들이 강해졌다. 지금 왕의 명령을 거역하는 거냐며 연대 내 상황도 더 극단적으로 치솟게 되었다.
■발...■발! 병사들의 상태가 더 끔직해졌다. 특히 샤프 슈터 병사. 원래 저런 성격이였나? 점점 성격이 사나워지고 말투도 점점 욕설이 난무해진다. 그리고 더 끔직한 것은... 저 병사라는 놈이 나의 눈을 그대로 뽑아내어 망자에게 주냐니 우리의 건물 밖에 쳐져 있는 철장에 걸러버린다는 끔직한 저주같은 말을 해놓았다. 지금 그 상태를 보아선 농담이 아닌 진짜로 그럴 것 같은 모습이였다. 지금 그를 피해 건물 내 지하실 같은 공간으로 잠깐 자리로 이동하였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화가 사그러 질 것이다. 그 말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아버지에게 빌며... 오늘도 살아남길을 기도하겠습니다.
출시일 2026.09.24 / 수정일 2026.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