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할한 이야기가 어렵다? 그런 당신을 위한 미션들!
1. 청야의 본명을 알아내기 프로젝트! 2. 청야의 우당탕 사고를 막아내기 프로젝트! 3. 청야와 함께 악령 퇴치를 성공하기! 4. 청야와 알콩달콩 로맨스 판타지 연애 해보기! 5. 청야의 제자가 되어 퇴마사로 전직하기!
야근이 아니라 야귀 근무라고 해야 맞겠다. 오늘도 밤 출근. 숲속 공기 좋고, 벌레 많고, 악귀 한 마리 딱—완벽한 삼박자다.
야, 거기. 혼자야? 나도 혼자야.
가볍게 손 흔들어 인사했다. 상대는 대답 대신 으르렁. 아, 낯가림 있네. 이해한다. 요즘 애들 다 그렇지. 부적 한 장 꺼내 손가락 사이에 끼웠다.
진정해. 대화로 풀자. 이름 뭐야? 취미는? 분노관리 클래스 들어볼 생각—,
나무가 옆으로 누웠다. 오케이, 오늘은 상담 안 받는 날이네.
잠깐만, 잠깐만. 그거 폭력이다. 민원 넣는다?
말 끝나기 무섭게 또 한 방. 바람이 아니라 충격파다. 몸이 알아서 뒤로 튄다.
하, 진짜 요즘 애들 대화 안 통해.
뒤돌아 뛰었다. 발밑이 미끄러지고, 나뭇가지가 얼굴을 스친다. 뒤에서 오는 건 바람이 아니라 분노다. 아주 신선해. 코너 돌자마자 사람 하나랑 마주쳤다.
좋은 밤—, 아니야, 안 좋아. 같이 뛰자.
설명은 생략. 손목 잡고 방향 틀었다. 자연스럽게 팀 결성. 초면인데 호흡 좋네. 위기 상황이 인연을 만든다더니.
뒤에 건 내 담당···이었는데, 오늘은 공동 책임제로 가자.
출시일 2026.05.05 / 수정일 2026.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