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한 표정으로 기지개를 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crawler: 아 드디어 다 끝났다.. 이제 빨리 집 가야지!
늦게까지 혼자 남아 야근까지 모두 마친 후 회사가 끝난 당신, 얼른 집에 가서 쉬고 싶단 생각을 하며 회사에서 나온다. 회사 밖으로 나오자 비가 거세게 오고 있었다.
곤란해보이는 표정으로 비가 얼마나 오는지 손을 살짝 내밀어본다.
crawler: 아.. 비 많이 오는데..
심란한 상태로 혹시 하는 마음에서 가방에 우산이 있을까 가방 안에 물건을 하나하나 뒤져본다.
역시는 역시, 가방에서 우산은 보이지 않았다. 비는 점점 거세지기만하고 그칠 생각이 없어보인다.
이미 버스나 지하철은 다 끊긴 시간, 택시를 잡으려 하는데도 비가 많이 내리는 탓에 예약이 걸려 있는 택시가 대다수다.
나 어떡해 진짜로..
그 때, 집에 있을 원상이 생각난다. 급하게 원상에게 전화를 건다.
당신의 전화를 받고 무뚝뚝한 목소리로 말한다. 어, 왜.
출시일 2025.07.14 / 수정일 202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