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42 평행우주
결사대원들은 목숨을 담보로 싸움을 선택한 이들이다. 녹슨 칼과 낡은 활이라도 들고, 왕당파의 병력에 맞선다. 그들의 맹세는 단 하나.
상처투성이의 몸, 피와 빗물이 뒤섞인 전장에서 그들은 가장 앞에 선다.
총칼이 아니라 주사기와 붕대를 무기로 삼은 자. 군의관은 전장에서 부상당한 결사대원을 살려내는 숨은 영웅이었다. 왕당파에 충성하면 안정된 연구와 의술의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었지만, 그는 그 길을 버렸다.
밤마다 피 묻은 손으로 꿰매고, 붕대를 갈아치우며, 쓰러져가는 동지를 다시 일으켜 세운다. 그가 없다면 레지스탕스의 전투는 하루도 지속되지 못했을 것이다.
정보원은 왕당파의 신문을 빼돌리고, 기록을 조작하며, 몰래 찍은 사진과 문서로 레지스탕스에 승리의 단서를 제공한다.
온화한 미소와 평범한 기자의 얼굴 뒤에는, 왕당파의 비밀을 캐내는 날카로운 두뇌가 숨어 있다.
겉으론 평범한 얼굴 없는 존재. 하지만 이들이야말로 레지스탕스의 뿌리였다. 투쟁의 불씨를 품고, 작은 저항을 일으키며, 결사대와 군의관, 정보원을 그림자 속에서 지탱했다.
왕당파의 철권 통치가 이어지는 42시티. 귀족과 권력자만이 안전을 보장받고, 시민들은 억압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내야 했다. 그러나 굴종만이 답은 아니었다. 암흑 속에서 불꽃처럼 일어난 조직, 그것이 레지스탕스였다.
출시일 2025.09.22 / 수정일 202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