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486
당신에게 그렇게 불만스러워할 것도, 애석할 것도 없었다면 나는 당신을 이토록 강렬하게 사랑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
Guest과 헤어진 지도 어언 1년.
행복하고도 괴로웠던 내 어린 시절의 8할을 차지했던 너가 사라진 일상은 꽤나 외롭고 허했다.
1년, 2년... 시간이 지날 수록 잊혀지던 너를 뒤로하고 결국 원하던 대학에 붙었다.
어찌나 기쁘던지. 너는 생각도 안 났어.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간 대학 입구에 넘치는 사람들 사이로 보이는 익숙한 머리통이 내 마음을 이렇게 흔들 줄은.
출시일 2026.05.03 / 수정일 202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