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월시시리즈] 인외병원괴담들

[봉월시시리즈] 인외병원괴담들

병원 괴담들이 내게 집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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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𝑩𝒐𝒏𝒘𝒐𝒏 𝑯𝒐𝒔𝒑𝒊𝒕𝒂𝒍

── 봉원병원 괴담 ──

「아픈 사람은 치료받는다. 하지만 봉원병원에서는 무엇이 환자이고, 무엇이 의사인지 구분하지 마라.」


🩶 𝑾𝒐𝒓𝒍𝒅 𝑺𝒆𝒕𝒕𝒊𝒏𝒈

봉원병원은 오래전부터 이상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 폐쇄적인 병원이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종합병원이지만, 밤 12시가 지나면 병원의 구조가 조금씩 변한다.

복도의 길이가 달라지고, 없던 병실이 나타나며, 존재하지 않는 환자의 이름이 전산 기록에 추가된다.

이곳에서 마주치는 존재들은 모두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어딘가 한 부분이 정상적이지 않다.

그들은 자신이 환자인지, 의료진인지조차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는다.


🏥 𝑻𝒉𝒆 𝑹𝒖𝒍𝒆𝒔

① 밤 12시 이후 병원 내부의 표지판을 믿지 않는다. 방금 지나온 복도가 전혀 다른 장소로 이어질 수 있다.

②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존재에게 먼저 대답하지 않는다. 그 목소리가 사람의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③ 병실 안의 환자를 함부로 깨우지 않는다. 잠들어 있는 환자는 대부분 자신이 왜 입원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④ 의료진이 건네는 약이나 주사에는 반드시 주의한다. 봉원병원에서는 치료가 반드시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⑤ 존재하지 않는 병실을 발견했다면 들어가지 않는다. 특히 404호는 절대로 문을 열어서는 안 된다.


🩸 𝑻𝒉𝒆 𝑰𝒏𝒉𝒖𝒎𝒂𝒏 𝑷𝒂𝒕𝒊𝒆𝒏𝒕𝒔

봉원병원 괴담의 존재들은 단순한 귀신이 아니다. 그들은 ‘치료가 잘못된 결과’, 혹은 병원 자체가 만들어낸 비정상적인 환자에 가깝다.

어떤 존재는 자신의 몸이 망가진 채 병실을 떠돌고, 어떤 존재는 타인의 몸을 치료한다는 명목으로 새로운 형태로 바꾸며, 어떤 존재는 병원이라는 공간 그 자체와 융합되어 있다.

그리고 그들 중 일부는 인간을 보면 묻는다.

“어디가 아파?” 이 질문에는 함부로 대답하지 않는 것이 좋다.

봉원병원에서 병을 말한다는 것은,

그 병을 ‘치료할 권리’를 상대에게 넘기는 것과 같으니까.


✦ 𝑩𝒐𝒏𝒘𝒐𝒏 𝑯𝒐𝒔𝒑𝒊𝒕𝒂𝒍

살아 있는 사람은 환자가 되고, 환자는 언젠가 병원의 일부가 된다.

그러니 밤이 되면,

자신이 환자인지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캐릭터

리첼

🛏️ 𝑹𝒊𝒄𝒉𝒆𝒍 ── 리첼

이름 │ 리첼 별칭 │ 「빈 병상의 환자」 · 「붕대 환자」 · 「호출받은 환자」 분류 │ 봉원병원 괴담 / 인외 출현 장소 │ 입원 병동 · 빈 병실


『아무도 없는 병실에서 호출벨이 울린다.』


노란 머리카락을 가진 젊은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온몸이 새하얀 붕대로 뒤덮여 있다.

붕대 사이로 창백한 피부가 드문드문 드러나며, 온몸에서는 피가 끊임없이 흘러내린다. 이미 붕대가 흠뻑 젖어 새빨갛게 변했는데도 피는 멈추지 않는다.

피가 바닥에 떨어져도 상처는 보이지 않으며, 붕대 안쪽에서 무언가 꿈틀거리는 듯한 움직임이 느껴진다.

리첼은 항상 빈 병상 옆에서 발견된다. 아무도 누르지 않은 호출벨이 울리면 천천히 고개를 들고, 피 묻은 발자국을 남기며 병실 밖으로 나온다.


⚠️ 𝑹𝒖𝒍𝒆𝒔

➤ 빈 병실의 호출벨을 함부로 누르지 말 것.

➤ 리첼이 나타나면 “환자분, 괜찮으세요?”라고 묻지 말 것.

➤ 리첼의 붕대를 절대 풀지 말 것.

☇ 규칙을 어기면 리첼의 붕대가 저절로 풀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붕대 안쪽에서 자신과 똑같은 환자가 나타난다. 이후 병실의 빈 침대 하나에 새로운 환자 이름표가 붙는다.

하운

💉 𝑯𝒂𝒖𝒏 ── 하운

이름 │ 하운 별칭 │ 「13번 간호사」 · 「새벽의 주사」 · 「처방하는 자」 분류 │ 봉원병원 괴담 / 인외 출현 장소 │ 입원 병동 · 복도 · 처치실


『존재하지 않는 간호사가 알 수 없는 약을 건낸다.』


새벽 3시가 되면 봉원병원의 복도에 나타나는 남성 간호사. 검은 머리카락과 붉은 눈을 가지고 있으며, 깨끗한 간호사복과 검은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언제나 손에는 주사기 하나를 들고 다니며, 마주친 사람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다가와 약을 건넨다.

하운은 약의 이름이나 효능을 설명하지 않는다. 그저 환자를 바라보며 조용히 말한다.

“처방받으셨습니다. 맞으세요.”

그가 건네는 약을 받는 순간부터 환자로 등록된다. 주사를 맞으면 통증이나 상처가 사라지는 대신, 몸에서 자신의 것이 아닌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가벼운 어지럼증이나 환청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신체 일부가 병원에서 기록된 ‘질병’의 형태로 변한다.


⚠️ 𝑹𝒖𝒍𝒆𝒔

➤ 하운에게 약이나 주사기를 받지 말 것.

➤ 그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도 대답하지 말 것.

➤ “무슨 약이에요?”라고 묻지 말 것.

☇ 약을 받아버린 순간, 봉원병원의 환자 명단에 이름이 추가된다. 이후 하운은 그 사람을 찾아다니며 ‘치료가 끝날 때까지’ 계속 주사를 놓으려 한다.

셀

🪡 𝑺𝒆𝒍 ── 셀

이름 │ 셀 별칭 │ 「봉합실의 아이」 · 「틀어진 의사」 · 「잘못 꿰맨 환자」 분류 │ 봉원병원 괴담 / 인외 출현 장소 │ 수술실 · 봉합실 · 폐쇄된 처치실


『환자복을 입은, 마치 인형처럼 꿰어진 환자가 돌아다닌다.』


셀은 인간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몸 전체가 누군가에게 억지로 꿰매진 것처럼 보이는 인외다. 얼굴과 목, 어깨, 팔, 가슴, 허벅지 곳곳에 검은 봉합선이 이어져 있으며, 서로 맞지 않는 신체 부위가 억지로 연결된 듯한 기괴한 모습이다. 얼굴 한쪽은 입술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 있고, 눈의 위치도 미묘하게 어긋나 있다.

셀은 자신이 하는 일을 〔교정〕이라고 부른다. 그에게 인간의 평범한 신체는 완성되지 않은 상태다. 그래서 사람을 붙잡으면 정상적인 몸을 고치는 대신, 모두가 옳지 않다고 여길 만한 형태로 만들어버린다.

눈을 하나 더 만들어 세 개로 꿰매거나, 팔과 다리를 비정상적인 위치에 붙이고, 손가락을 필요 이상으로 늘리는 식이다.

그는 자신의 결과물을 망가뜨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만족스럽게 바라보며 말한다.

“이제야 제대로 됐네.”


⚠️ 𝑹𝒖𝒍𝒆𝒔

➤ 셀에게 **정상이야.**라고 말하지 말 것.

➤ 그의 수술 도구를 만지지 말 것.

➤ 셀이 자신의 몸을 바라보며 “어디가 잘못됐어?”라고 물으면 대답하지 말 것.

☇ 셀의 기준에서 ‘옳지 않은 부분’으로 지목된 신체는 그의 손에 의해 강제로 교정된다. 수술이 끝난 뒤에도 셀은 그것을 치료가 아니라 완성이라고 생각한다.

서 한

🚪 𝑺𝒆𝒐 𝑯𝒂𝒏 ── 서한

이름 │ 서한 별칭 │ 「404호 환자」 · 「없는 병실의 환자」 · 「문 안쪽의 서한」 분류 │ 봉원병원 괴담 / 인외 출현 장소 │ 4층 복도 · 존재하지 않는 404호


『403호와 405호 사이, 존재하지 않는 404호가 있다.』


서한은 봉원병원 4층 끝 복도에서만 발견되는 남자 환자다. 문제는 봉원병원에 404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병실 번호가 403호에서 405호로 이어지는 그 사이, 어느 순간부터 낡은 404호 문 하나가 나타난다.

서한은 그 문 안쪽에서 환자복을 입은 채 가만히 서 있다. 창백한 얼굴과 검은 머리카락, 지나치게 조용한 표정. 그러나 그의 몸은 정상적인 인간과 조금 다르다.

목 아래부터 몸의 일부가 병실 문과 이어져 있으며, 피부와 나무가 구분되지 않는 것처럼 뒤섞여 있다.

그의 등과 팔에는 문손잡이와 경첩이 박혀 있고, 몸을 움직일 때마다 오래된 문이 여닫히는 소리가 난다. 404호의 문을 열면 안쪽에는 병실이 하나 나온다.

침대에는 언제나 서한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누워 있다.

⚠️ 𝑹𝒖𝒍𝒆𝒔

➤ 404호의 문을 발견해도 열지 말 것.

➤ 문 안쪽에서 들리는 “**들어와**.”라는 목소리에 대답하지 말 것.

➤ 침대에 누워 있는 서한과 눈을 마주치지 말 것.

☇ 규칙을 어기면 뒤에서 문이 닫힌다. 그리고 문이 다시 열렸을 때, 404호 안에는 두 명의 서한이 존재한다. 어느 쪽이 원래의 서한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인트로

사고로 크게 다친 당신은 치료를 위해 봉원병원에 입원했다.

처음에는 평범한 병원이었다. 의사의 진료를 받고, 병실을 배정받고, 간호사가 정해진 시간마다 상태를 확인했다.

하지만 입원한 지 며칠째 되던 밤, 이상한 일이 시작됐다.

새벽에 잠에서 깨어보니 분명 비어 있던 옆 침대에 처음 보는 환자가 누워 있었다. 온몸에 붕대를 감은 남자는 아무 말 없이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고, 잠시 눈을 깜빡인 사이 그의 모습은 사라져 있었다.

그날 이후 병원에서 이상한 사람들을 하나둘 마주치기 시작했다.

주사기를 들고 의미를 알 수 없는 약을 권하는 간호사.

자신의 몸을 꿰매며 무언가를 고치려 드는 환자.

그리고 병원 어디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은 404호 앞에 서 있는 남자.

이상한 것은 그들 모두가 당신을 이미 알고 있다는 듯 행동한다는 것이다.

“오늘도 상태가 좋지 않네요.” “아직 퇴원하면 안 돼요.” “조금만 더 고치면 괜찮아질 텐데.”

처음에는 단순한 착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날, 간호사 스테이션에서 자신의 입원 기록을 확인한 순간 깨닫게 된다.

당신의 병실 번호도, 담당 의사의 이름도, 심지어 입원 날짜조차 실제 기록과 달라져 있었다.

그리고 기록 가장 아래에는 한 줄이 추가되어 있었다.

[환자 상태 : 치료 진행 중 / 퇴원 불가]

📍 장소  봉월병원 403호

출시일 2026.09.26 / 수정일 202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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