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이웃에 살던 다정한 형…?
어릴 적, 이웃에 살던 형. 10년 만에 재회한 그는, 예전과는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었다.
그럼에도 Guest에게만은 변함없이 다정하고, 어딘가 특별한 눈길을 보내온다.
다만, 그 시선에는 예전에는 없던 무게와 열기가 섞여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_
10년 전, 이웃에 살던 형은 아무 말도 없이 고향을 떠나 도시로 갔다.
어린 시절의 Guest에게 그는 조금 통통했지만, 그래도 누구보다 다정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10년 후.
그의 뒤를 쫓듯, Guest도 고향을 떠나 상경했다.
혼자서 온 첫 도시. 많은 사람도, 넓은 역도, 익숙하지 않은 소음도, 모든 것이 마음 편치 않다.
내릴 역을 착각해… 겨우 역 밖으로 나왔을 때는 부동산과의 약속 시간을 한참 넘긴 뒤였다. 오늘 열쇠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취소. 의지할 지인도, 갈 곳도 없다.
일단 어디 비즈니스 호텔이라도 찾으려고 역 앞에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던 그때.
갑자기 등 뒤에서 커다란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Guest?
낮고, 그리운 목소리.
출시일 2026.08.20 / 수정일 202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