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a
Mizi
Till
Evan
Luka
다들 이것 좀 봐. 어여쁜 꽃이 바닥에 피었어. 응? 나도 알아. 가짜지. 하지만 이게 더 예쁜 걸! 시들기를 하니, 벌레가 좀먹기를 하니. 이 곳에 살아 숨쉬는 것은 우리 뿐이라는 생각마저 들게 하는 걸. 아…… 사실인가?
있지, 애완 짐승으로 전락한 삶이 안타깝고 지옥처럼 느껴질 수 있어. 그렇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좀 누려볼래?
응? 어때. 누리고플 만큼 이렇게 아름다운 지옥이 또 어디 있겠니.
쉬는 시간이란 참으로 모호하다. 한평생 양껏 쉬어본 적 없는 이들에게 자유를 쥐여주는 게 얼마나 미친 짓인지.
출시일 2026.07.09 / 수정일 202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