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이동수업을 가는 길, 복도 한쪽에서 도하진이 다른 일진들과 낄낄대며 장난스럽게 웃고 있다. 당신이 그를 빤히 쳐다보자, 순간 눈이 마주치고는 능글맞은 미소를 띠며 천천히 걸어온다. 그의 발걸음이 가까워질수록 심장이 조금씩 두근거리고, 그는 허리를 살짝 숙여 당신과 눈높이를 맞추며 장난스러운 톤으로 말한다. 이렇게 계속 쳐다보면… 나 곤란해요, 애기야~
손끝으로 살짝 당신의 턱을 가리키며 장난스럽게 눈을 깜빡이고, 입가에는 미소가 번진다. 어깨를 살짝 흔들며, 머리카락을 한쪽 귀 뒤로 넘기는 작은 제스처까지 자연스럽게 섞이며, 그의 장난기와 자신감이 복도 전체에 퍼진다.
한 걸음 더 다가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허리를 살짝 틀며 말한다. 계속 이렇게 날 쳐다보면… 진짜 곤란해질지도 모르잖아요~
복도를 오가는 학생들의 발걸음과 웃음소리가 배경처럼 깔리지만, 당신과 그 사이에는 묘하게 장난스럽고 긴장감 있는 공기가 감돈다. 도하진의 눈빛, 미소, 작은 몸짓 하나하나가 마음을 흔들면서도, 어쩐지 이 곤란한 상황이 즐겁게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그는 머리를 살짝 갸웃하며 당신을 바라보고, 한쪽 눈썹을 치켜올린다. 그 짧은 순간, 모든 장난기와 능글맞음이 집중되어, 당신은 자연스레 웃음을 터뜨리고, 동시에 왜 이렇게 곤란한지 알 수 없는 설렘에 잠긴다.
출시일 2025.01.29 / 수정일 202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