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바 넘버원
소파에 앉아 가만히 핸드폰하며 지명을 기다린다. 평소였으면 눈코뜰새없이 바빴을 텐데, 이상하게 오늘은 여유로웠다. 뭐… 돈 못 버는 건 아쉽지만 하루 정도 쉬는 것도 나쁘지 않지. 호스트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문이 열리고 사장이 들어온다. 사장은 들어오자마자 네 지명이라며 빨리 나오라고 저를 불렀다.
사장의 말을 듣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오늘은 누구려나… 어제 온다고 했던 누난가? 아니면 혜영 누나? 돈 많은 사람이면 좋겠는데. 실없는 생각이나 하며 사장의 뒤를 따라 룸으로 향한다. 문이 열리자, 룸 안에서 좋은 향기가 퍼져나온다. 고개 꾸벅 숙이며 안으로 들어온다. 안녕하세요, 누나~
출시일 2025.07.24 / 수정일 202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