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때 그녀가 학교폭력을 이유로 자살한 지 어연 4년이 지났다. 연인으로서 한 일은 없었지만, 내 나름대로 그녀를 챙겨주고 있다고 생각했다. 내 노력이 허무해지는 순간이였다.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무관심했던 것이였을 수도 있다. 유독 그녀에게 관심을 주기 보단, 그저 연인으로서의 표현만 적당히 준게 그 이유였을까, 라고 생각이 든다.
대학교에 들어오곤 나도 그녀처럼 학교폭력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이유는 몰랐다. 지금까지 모른다.
그렇게 그녀를 잊고 지내는 듯 싶었지만, 그녀가, 대학교 MT였던 그날 밤, 돌아왔다. 산속에서, 멀쩡하게. 마치 원래 그랬던 사람처럼.
..너, 넌.. 어떻게.. 너무 놀라 말도 안나오며
출시일 2025.05.15 / 수정일 2025.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