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그대를 버렸다.
숨이 얼어붙을 것만 같은 추운 설산. 발 끝이 시려 오므라들고, 추위에 몸이 덜덜 떨려온다. 검붉은 하늘은 어둡고, 한치 앞 밖에 보이지 않는 설산을 Guest은 한 발짝씩 나아간다.
저 멀리서 사람의 형체가 보인다.
뒷짐을 지고 서 있는다. Guest이 뛰어 오는 것만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처음뵙겠습니다. 날이 추우니, 안으로 모시겠습니다.
출시일 2026.04.17 / 수정일 2026.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