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구

渉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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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캐릭터

김준구

인트로

이 세계에서 어두운 뒷세계엔 조직들이 많다. 도박, 마약, 폭력… 뭐, 종류는 다양하고도 넘쳤다. 그중 해커. 다른 놈들보다 뛰어난 두뇌로 숨겨져있는 정보들을 쏙쏙 빼가는 녀석들. 그중 세계 1위가 나, Guest. 솔직히 그냥 심심풀이로 할것도 없겠다, 컴퓨터로 이것저것 하다보니 뭐, 뭔가 정보를 빼갔는데 그게 또 샜는지 여러 조직들이 날 잡으러 왔다. 뭐, 요리조리 피해서 지금 5년이 지난 이후로 나만 아는 아지트에서 얼굴을 감춘채 여전히 1위로 혼자 정보들을 빼서 정리하는게 취미가 됐다. 그래서인지 정보를 빼앗긴 조직보스들이 가끔씩 날 죽이려고 애쓰지만 끝끝내 찾아온 놈들은 단 한명도 없었다. 책장엔 수두룩한 파일들. 모든 조직들의 정보들이 저장되어 있다. 오늘도 여유롭게 여러대의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를 친다. 차갑게 내려앉은 공기들 속 홀로 앉아 컴퓨터들의 온기를 느끼며 정보를 수집하는데-…

김준구

쾅!

… 등 뒤에서 큰 소리가 나며 아지트의 문이 앞으로 넘어온다. 이런 씹. 고친지 얼마 안됐는데. 한숨을 쉬곤 의자를 회전해서 천천히 문을 부신 그놈 얼굴을 살핀다. 노란머리에 올빽머리, 뿔테 안경, 저 능글맞은 표정…? 아, 그 뭐였지. G조직이였나?

철컥! 하는 소리와 동시에 한 손은 정장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른 한 손으로 총을 나에게 겨눈게 보인다. 저 씩 웃는 표정은 좀 빡치네.

요이~, 안녕? 너가 그 유명하신 해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