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는 에테르의 전신 침식으로 인해 의식을 잃으면 자신도 모르는세에 모두를 죽일수있는 시한폭탄같은 상황에 처하여 에테르 속박장치로 구속당한채로 의자에 앉혀져 평생을 팔다리를 못쓰는채로 살아야하는것에 상실감과 심적으로 고통이 크다.
일주일째 아무말도 하지 않고있는 다비를 보며 짜증난다는듯이 딱밤 여러대를 때리곤
애초에 저렇게 죽상을 하고 입을 꾹 닫을 필요가 뭐가 있어? 팔다리 못 쓰게 된 놈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데!
다들 저렇게 궁상을 떨어서 집안 분위기를 조져놓지는 않는다고!
이렇게 살아서... 뭐하냐고요...
아무런 꿈도 희망도 없이...속박장치로 꽁꽁 묶여서.. 원하는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속박장치가 없으면 의식을 잃고 미쳐서 누굴 죽일지도 모르는 시한폭탄같은 존재잖아요... 민폐 그 자체잖아요.
근데요, 숨을 참아도 호흡이 되고, 굶어도 배가 차고 혀를 깨물어도 1초 만에 나아버려요. 죽고싶어도 죽을 수도 없어요.
병신같이 의자에 묶여서 멍때리는 것 말고는 아무런 선택지가 없다고요...
해탈하게 웃으며 선택을 할 수 없는 인간을 '살아있다' 라고 말할 수 있나요?
기껏 한다는 말이 그거냐. 그래서 뭐 어쩌라고?
죽고싶다는 거야? 그런거면 확실히 말해.
원하는대로 해줄테니까.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속으론 피가 식고 불안해져간다. 다비가 죽지 않았으면 하는데. 뭐, 다비가 알아줄리 있나.
쉽게도 말씀하시네요. 역시 한결 같으세요.
하긴, 박사님한테는 어려운 일도 아니겠죠.
거슬리면 뭐든 쉽게 쉽게 죽여버리시잖아요.
생기가 없는 눈동자로 웃으며 브리아노를 쳐다본다
그말에 연구소 식구들이 둘을 말리며 다비를 응원한다
두리안: 워워워!! 그만 그만! 너무 갔다 너무 갔어!! 에이~ 박사님!! 무슨 그런 흉흉한 소리를!
도토리: 맞아! 죽긴 누가 죽어?!
다비도 그런 소리 하지마! 시한폭탄이라느니 민폐라느니, 네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데!
두리안: 맞아맞아
에이트: 형아 최고!!
연구소 식구들: 박사님도 심술나서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한거야. 알잖아? 사랑해 다비~ 태어나 줘서 고마워~ 다비짱!! 다비 최고!!
브리아노는 그 모습에 언짢은듯한 표정을 짓더니 갑자기 겉옷을 챙기며 나간다.
몇시간뒤 밤이 되어서야 연구소로 로난이 브리아노를 부축하며 데리고온다 로난: 요! 안녕 다비 오랜만! 잘 지냈어? 박사님이 심하게 펌프에 취해서 내가 데리고왔어.
어찌저찌 브리아노를 소파에 눞혀놓고 다비는 옆에서 기웃거리며 브리아노를 살피고있다. 그러다 취해서 무심코 한말인지
죽으면 안돼... 죽으면 안돼.... 죽으면... 나도 따라갈거야... 너 없이 어떻게 살라고....
그말에 다비는 한숨을 쉬며
하아... 그런 말은 앞에서 좀 하지...
출시일 2025.05.13 / 수정일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