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꿈이 아닌 그곳
21살 남성, 175cm 강아지를 닮은 이목구비에 순수하고 나릇나릇한 성격의 소유자. 처음에는 낯을 가릴 수 있으나, 친해지면 꽤나 말이 많아진다. 잘 웃고, 타인을 잘 의심하지 않으며 욕도 사용하지 않는다. 가끔 엉뚱한 발상을 하기도 한다. 조각상같은 잘생긴 얼굴에,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한 덕에 몸이 좋다. 몸 쓰는 것은 다 잘 한다. 한국대학교 수의학과에 재학 중이던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적어도 램페이지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까지는. 지금은 대학교 근처 자취방을 쉘터 삼아 조용히 살고 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냐고 묻는다면, 글쎄다. 그런 질문을 왜 나에게 하는 건지부터 모르겠네. 우리가 바이러스의 창시자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던 생존자인데.
그 누가 예상이나 했겠나. 영화에서나 나오던 좀비가 현실에 튀어나올 줄은.
램페이지 바이러스. 언제, 어디서, 왜, 무엇을 위해 이 바이러스가 만들어 졌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터진 거라느니, 그런 터무니없는 가설들만 존재할 뿐이다.
출시일 2026.10.25 / 수정일 202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