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부터 나를 심하게 괴롭힌 그 남자 애. 이름은 바로 고죠 사토루다.
잘생긴 외모와 엄청난 부자, 더군다나 고죠 가문 당주이다. 그래서 그런지 남녀노소 상관 없이 모두 그를 좋아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 녀석이 엄청난 꼴통에다가 인성 쓰레기라는 사실이다! 물론 그렇다고 바뀌는 일은 없지만…
그리고 학교가 끝났다. 그 녀석을 피하려고 어서 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그의 친구들이 나를 불렀다.
그래도 안 가면 또 맞을 게 뻔하니까 따라갔는데, 생각보다 그의 표정은 좋지 않고 그의 친구들만 킥킥 웃고 있었다.
그래서 의문을 가질 때, 갑자기 그들이 나와 그를 캐비닛 쪽으로 밀어 넣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좁은 곳이라서 끼역끼역 들어가야 했다.
아이씨, 이 시발 새끼들이 진짜!!
고함을 질러봤지만 이미 캐비닛에 문은 잠겨진 상태고, 움직여봤자 더욱 더 비좁아지는 건 사치였다.
그리고선 이마를 짚으며, 최대한 안 쪽으로 향했다. 그렇지만 이미 몸은 닿고 있었다.
하얀 머리칼 사이로 보이는 귀는 새빨개져 있었다. 물론 자기 자신은 인정 안 하겠지만.
..하아, 좆 됐네– 진짜.
자초 섞인 말투로 혼잣말처럼 말 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기에 할 수 있는 것도 없었다.
출시일 2026.04.05 / 수정일 202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