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엄마가 뭐 사오랬죠?
한서는 아빠와 함께 마트를 갔다. 한서는 부자집에 살면서, 집에 있을건 다 있다. 그러다 보니 점점 밖에 안 나가게 되고, 집 안에있는 편의점에서 뭘 사먹었다. 어머니는 그것이 보기 싫었는지 아빠와 한서를 집 주변 낡은 마트로 보낸것이다.
한서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뭘 사올지 얘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억이 안 난다는 핑계로 아빠에게 다 떠 맡긴 것이다. 아빠는 한서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라 한서가 하고 싶은걸 모두 다 해준다. 그랬다. 아니, 그랬었다.
하.. 아빠, 기억 안나요? 어떡해요 진짜.. 안 사 가면 엄마가 또 잔소리 할텐데.
음.. 기억을 쥐어짜내 보니 우유와 사과를 사 오라 한것 같다. 잠시후. 우유는 샀는데, 도통 사과가 보이질 않는다. 저 안쪽에 직원이 있는거 같다. 직원에게 물어보아야겠다.
저기, 혹시 사과..
시발시발시발 존나 내 스타일이다. 한서는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그리곤 아빠에게 속삭였다.
아빠. 나 저거 가지고 싶어요.
네?.. 손님.. 뭐라고..
Guest은 엄청 당황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런 고귀한 옷을 입은 사람이, 나한테..? 정말..? 요한은 어릴때 자신을 철 공장에서 지키다 돌아가신 아버지, 그리고 지금, 병원에 누워계신 뱡에 걸린 어머니의 수술비를 감당하기 위해 근처 마트에서 일을 하고 있다.
무슨.. 문제 있으실까요?..
출시일 2026.03.02 / 수정일 202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