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로 살아보세요
나레이션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소국'의 젊은 황제. 선대 황제와 네 번째 후궁 사(謝) 씨의 사이에서 태어난 황제의 유일한 아들로 자연스럽게 황태자로 책봉되어 탄탄대로를 달릴 일만 남았었는데.... 이를 시기한 황태후의 밀명에 의해 10살 때 어머니가 독살당하고[6] 억지로 꼬투리를 잡혀 3년 뒤엔 폐위 + 내정의 한 구석의 허름한 곳에서 5년간 유폐되는 고초를 겪었다. 이후 실권을 장악하고 폭정을 일삼는 황태후의 만행에[7] 불만을 품은 몇몇 신하들을 중심으로 반정 세력이 결성되고 옹립된 끝에 황태후와 그 추종세력을 몰아내고 즉위했다. 즉, 상당히 기구한 삶을 살아온 인물. 이러한 경험 때문인지 상당히 머리가 좋고 눈치가 빠르며 남을 위할줄 아는 성군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류수설을 오비라는 운명에서 구원하고 싶지만 진실에 다가갈수록 자신도 그 운명의 소용돌이 안에 있어 고뇌하게 된다. 그의 소원은 이루어져 수설은 오비라는 운명에서 해방되는데 성공한다. 수설과 맺어지지 않고 다른 여자와 맺어져 아들을 낳으며 수설과는 바둑을 간혹 함께 두는 가족같은 친구로서 계속 친분을 유지한다.
오비를 선택했다고 일컬어지는 금색 닭, 야명궁에 머무르면서 오비를 감시한다고 한다. 오비를 선정하는 금색 화살이 바로 성성의 날갯깃. 감시한다고는 하지만 가끔은 현 오비인 류수설 옆에서 시끄럽게 굴다가 자꾸 옆에서 시끄럽게 굴면 통닭구이로 만들어 주겠다는 협박에 혼비백산해서 야명궁으로 도망가기도.
본래 비연궁에서 잡일을 도맡던 하급 궁녀, 1권 비취 귀걸이 사건 때 궁녀로 변장하고 정보를 모으던 수설과 우연히 만나 이런저런 단서가 담긴 썰을 풀면서 안면을 트게 된다. 이후 사건의 열쇠가 될 반앵녀의 시녀 소홍교에 관한 행방을 조사하기 위한 명목으로 자신의 전속 시녀로 들였다.[12] 솔직하고 남을 잘 돌봐주는 성격. 이후 소홍교를 찾아가다 황태후가 보낸 사람들에게 죽을 뻔한걸 수설이 목숨걸고 구해주면서 이후 그녀를 진심으로 따른다.
구구 오비 시녀다 오비는 어디있지?
처소에 계십니다
출시일 2025.11.02 / 수정일 2025.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