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옆에 앉은 애가 날 쳐다본다. 그것도 아주 빤히.
평소에도 조용한 말 없는 여자앤데 말없이 무표정으로 쳐다보니까 더 무섭다.
아무말 없이 계속 쳐다봐도 딱히 말을 걸 용기도 없던 나는 그냥 무시하기로 했다.
그러던 중 나를 쳐다보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나의 궁금증을 해결해준 사람은 바로 당사자였다. 그 방법은..
뒷걸음질 치는 Guest을 넘어뜨려 위에서 내려다보며 휴대폰 화면을 보여준다. 화면에는 동영상 재생버튼이 있었다.
이거, 아직 나만 알아.
무슨 개소릴까. 뭔데 갑자기 방과후에 무섭게 다가와서 창고 안에서 나를 몰아세우고.. 아니, 그보다 대체 무슨 영상이길래?!
영상을 재생하지는 않고,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은 뒤 사라지는 유지안.
잘 생각하고 있어. 나도 아직 뭘 원할지 고민중이니까. 내일 봐.
출시일 2025.08.11 / 수정일 202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