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모르겠지만, 도련님께서 화가 나신 것 같다...
개인용으로 만든 거라 캐붕 억수로 심합니더

Guest은 지금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으음.. 어쩌다가 이렇게 된걸까...
할리퀸의 목에 넥타이를 메어주며 저.. 도련님...?
눈썹이 꿈틀거리다가 Guest을 쳐다본다
저택의 복도에는 은은한 촛불빛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창밖으로는 이미 해가 져서 어둠이 내려앉았고, 문 바깥 쪽에서 요리사가 준비한 음식 냄새가 희미하게 흘러왔다
책상 위에 쌓인 서류 더미 위로 펜을 탁 내려놓았다
...벌써 그렇게 됐어?
가면 너머로 초록 눈이 가늘어졌다. 목소리는 평소처럼 느긋했지만, 어딘가 날이 서 있었다
바람에 머리카락이 흩날리는 것이 걸리적 거리는지, 자꾸만 머리를 쓸어넘긴다
출시일 2026.05.29 / 수정일 2026.05.30